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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 냄새나는 김부장… "혹시 임플란트 했나?"

작성자 조선일보(ip:)

작성일 2014-01-12 21:56:24

조회 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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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아(왼쪽)와 임플란트의 단면 비교 모습. / 조선일보DB

직장인 신모(35) 씨는 임플란트 수술 후 입에서 악취에 가까운 냄새가 나서 병원을 찾았다. 구강세정기(워터픽)까지 사용하면서 관리를 했지만 입 냄새는 좀처럼 줄어들지 않았다. 치과 검사 결과 임플란트(인공 치아 이식)에 낀 음식물이 원인이었다.


29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임플란트 시술 관련 소비자 상담 건수가 급증하고 있다. 2009년 502건에서 지난해 1410건으로 3년간 908건 증가했다. 생활 수준이 높아지고 고령 인구가 늘면서 임플란트 시술이 보편화되고 있지만 의사가 시술 전 소비자에게 필요한 정보를 상세히 설명하지 않아서다. 시술 계약이 구두로 이뤄지는 경우가 많은 것도 원인으로 분석된다.


임플란트 시술은 잇몸에 인공 치아를 이식하는 치과 치료법이다. 잇몸을 절개하고 뼈에 임플란트의 뿌리인 나사를 심은 뒤 인공으로 만든 윗치아를 끼운다. 외관상이나 기능적인 면에서 자연치아와 큰 차이가 없고 틀니처럼 이물감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시술 후 입 냄새가 날 수 있다는 부분은 간과하기 쉽다. 임플란트는 구조상 음식물이 낄 가능성이 크다. 자연치아와 달리 뿌리 쪽 부분의 치아가 작아 치아 사이 공간이 생기고 일반적인 양치질로는 칫솔이 닿지 않는 부분이 생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플란트 나사 파손, 보철물 탈락, 신경 손상과 달리 환자의 관리 소홀만 문제 되기 쉽다.

 

임플란트 후 입 냄새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은 임플란트 주위에 염증이 생기는 ‘임플란트 주위염’이다. 이는 임플란트 주위에 음식물 찌꺼기나 치석이 제대로 제거되지 않아 생기는 염증으로 심한 입 냄새를 동반한다. 한국소비자원 조사에 따르면 임플란트 부작용 10건 중 3건이 바로 임플란트 주위염이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생겨도 치과에서 적극적인 치료를 받기 힘든 것으로 나타났다. 치과 컨설팅업체 덴탈비타민의 조사 결과 개원의 응답자 중 25%만이 임플란트 주위염에 대해 적극적으로 치료하고 있다고 답했다. 심지어 응답자의 23%는 환자에게 관리를 잘 해야 한다고 강조할 뿐 별다른 대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또한 전문적인 관리를 위해선 추가 비용이 들기도 하지만 환자에게 제대로 설명되지 않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덴탈비타민의 조사 결과 응답자의 26%가 임플란트 유지관리비용을 환자에게 청구하고 있다고 답했다.


박준범 박치과 원장은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달리 잇몸과의 밀착이 덜해 음식이 끼기 쉽다”며 “치간칫솔을 사용하고 6개월에 한뻔씩 전용 스케일링을 받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냄새가 심하면 임플란트 나사를 풀고 청소를 해주는 방법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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